울주군 지명이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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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i-Story

우리동네전설&사화

산의 혈을 끊어버린
마을 이야기

삼동면 수리고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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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동리 중리마을에서 둔기리 상작마을로 넘어가는 수리고개의 정상에는 서낭당이 있었다.

옛날 이 고개로 가마나 상여가 지나가면 큰 우환(憂患)을 맞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어, 가마나 상여는 지름길인 이 고개를 넘지 못하고 항상 하작마을로 돌아다니는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. 그러던 중, 오래 전 외지에서 중리마을로 이사 온 어느 주민이 죽자 상작마을 위쪽에 있는 남암산 중턱에 장지(葬地)를 마련하고 장례(葬禮)를 치르게 되었는데, 큰 우환이 생긴다는 그 고개를 넘기로 작정을 하고 상여꾼들에게 술을 잔뜩 마시게 한 후 수리고개를 넘게 하였다고 한다. 그러나 우려했던 우환이 없자 그 후부터는 가마나 상여가 그 고개를 통하여 넘어 다녔다고 한다.

훗날 산허리를 깎아 낮추었는데, 산의 혈(血)을 끊어버렸기 때문에 상작과 하작마을에는 인재(人才)가 나지 않을 뿐 아니라 마을도 번성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.

수리고개 가마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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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동네전설&사화

원효대사의
행적이 깃든 도통골

온양읍 도통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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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양읍 운화리의 대운산 밑에는 상대(上大)라는 마을이 있다. 이 마을에서 서쪽의 골짜기를 들어가면 도통골[道通谷]에 이르게 된다. 이 도통골의 용심지(龍深池)는 원효대사가 살면서 수도하였던 곳이라 한다.

원효대사는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사(長安寺)의 말사인 척판암(擲板庵)에 있으면서「해동원효(海東元曉)」라고 새긴 판자를 날려 중국 산동성(山東省)의 법운사(法雲寺)에서 불공하던 천 명의 죄 없는 신도를 구하니 이를 세상에 「해동원효척판구중(海東元曉擲板救衆)」이라 한다.

때는 이 무렵이었다. 장안읍의 척판암에서 도통골은 불과 10리 미만의 거리에 있고, 그 계곡의 수려함도 뛰어났으므로, 이곳에 암자를 지어 제자를 거느리고 수도하고 있었다. 그런데 하루는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. 대사(大師)가 제자 한 사람을 부르더니 채를 주면서 그것으로 물을 떠 오라는 것이었다.

원효대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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